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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홍사장의 책읽기

by Gabrielle 200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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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 지음 | 굿인포메이션 펴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인생의 자산이 되는 '책'읽기! 『홍사장의 책읽기』는 솔직담백한 돈키호테 사업가의 독서열전으로, 평범하지만 소시민으로 살아온 저자가 책의 다양한 용도를 소개하고 책읽기의 효용을 알려준다. 저자는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서, 매번 찾아오는 삶의 기로에서 책읽기를 통해 인생의 정답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명쾌히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책읽기

오만의 도를 아십니까?

옛날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지만 난 벼가 아니다. 이제 난 좀더 오만해질 필요성을 느낀다. 세상에 대하여 당당하고 거만하게 대하면서 살것이다. 사실 난 그동안 너무 겸손했었다. 거꾸로 말하자면 자신감이 부족했던 거다.

살다보면 자신감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떤 조직의 방패막이도 없이 자기 힘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나 조직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나 넘쳐나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은, 내가 나를 믿는 힘은, 남이 나를 믿도록 강요하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그것 참 희한하다고나 할까.

사실 일의 성과와 자신감은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다. 자신감이 있으면 안 될 일도 되게 만든다. 자신감은 겸손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상당히 약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자는 오만해야 한다. 어차피 수많은 참모와 조언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반대하는 사람과 아첨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경영자가 겸손이라는 미덕때문에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다 보면 기업을 평범하게밖에 경영하지 못한다. 지나치게 겸손을 강조하다 보면 자신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느니 차라리 오만한 것이 낫다. 오만함이라는 단어와 자신감이라는 단어는 사실 거의 비슷하다. 단지 자신감은 남을 좀 더 배려한다는 의미를 가질 뿐이다. 자신감을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겸손을 말하기보다는 오만함의 아픔을 겪고 난후에 겸손을 말하는 편이 낫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겸손한 것은 자신감 부족으로 비춰질 수 있다. 홍하상이 지은 "이병철 vs 정주영"을 보면 그들이 겸손했다는 구절은 없다. 만일 정주영이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겸손하게 처신했다면 아무것도 세우지 않은 조선소 부지의 사진만을 가지고 영국에서 차관을 빌리고 그리스에서 배를 주문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병철이 겸손했다면 모든 사람이 반대하는 반도체 공장을 세우지 못했을거고 설령 세웠다 하더라도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기 위하여는 끝없는 경쟁에서 항상 상대를 이겨야 한다. 겸손하게 나는 이만큼만 차지할테니 경쟁자인 당신은 이만큼만 차지하시오라고 한다면 당장 경쟁자는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려할것이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담합이라고 고발을 할 것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경쟁자에 대하여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함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회사를 항상 최고로 유지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면 그 기업은 결국에는 경쟁에서 낙오된다.

우선은 겸손해지려고 애쓰기보다는 오만해져야 한다. 오만할 수 있는 위치에 가야 비로소 겸손의 덕이 필요하다.

살면서 겸손때문에 힘을 줄이기보다는 차라리 조금만 더 오만한 것이 낫다.

오만과 겸손은 모순이지만 공존하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나는 많이 안다고 오만해지지만 많이 알며 알수록 오만함이란 내가 쌓아온 것들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할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기 때문에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만의 도이다.

추천도서 : 안상헌의 생산적 책읽기, 스티브 레빈의 전략적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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