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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lip&Review

[9/15 Maroon5 내한 공연 후기] 공연 운영은 한마디로 개판,공연은 Fantastic!

by Gabrielle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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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년쯤 전에 Maroon5 콘서트 장소와 같은 곳에서 스팅 콘서트가 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쾌하게 공연을 즐기고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Maroon5 공연은 일단 공연 운영은 15년전만도 못할 뿐 아니라 한마디로 개판이고 이번 공연기획사는

이정도밖에 공연 운영을 못한다면 앞으로 두번 다시 공연기획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7시부터 콘서트 시작인데 스탠딩 B를 구입한터라 좀 일찍 가서 줄을 서야 할듯 해서 4시에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했다.


연고전 경기를 해서 연대생,고대생들이 매우 많았고,바로 그 뒤를 이어 두 팀 다 서울이 홈팀인 두산과 엘지

프로야구 경기가 있어서 사람이 완전 많았고,마룬5 공연까지 있어 진짜 사람이 많았다.


덕분에 쎌폰은 음성통화만 겨우 연결될뿐 LTE Data가 연결이 안되는건 당연하고 3G로도 메시징이나 트위터,페이스북

으로 글쓰거나 보내기는 수십번 실패끝에 한번 될까 말까하게 혼잡한 정도...


이 많은 사람들을 헤치며 보조경기장에 도착했고 꼬불 꼬불 줄을 서서 한참 기다리는데 왜 줄을 서는건지,줄 서는게 

맞는건지도 설명이 한참 없다가,한참 후에 "대기장소로 가기위한 대기줄"이란 안내 잠깐 나오더니 줄이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꼬불 꼬불 줄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저 한참 뒤쪽에 선 사람들이 먼저 앞쪽으로 가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줄로 입장시키다가 그냥 팍 터서 입장을 시키기로 했다는거다...지금 장난함???? 그러면 아까부터 와서 

줄서서 기다린 사람들은 뭐가 되는거임?


그리고 진행요원들은 어디 조폭조직에서 빌려왔나? 어찌나 무례하고 거칠던지???


대기장소로 갔는데 자기 표번호가 써있는 판넬앞으로 줄을 서라는데 그럼 숫자가 적힌 판넬이 잘 보이게 높게 배치하고

글씨도 크게 써야지 판넬이 사람 키만도 못하니 줄 선 사람들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음....


이걸 보라고 써놓은 거냐??


입장 후 공연장에서도 아무리 스탠딩이라지만 정말 사람들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밟혀서 이러다 몇명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현장 관리가 전혀 안되고...




7시에 시작한다는 공연은 계속 늦어지고 오프닝 밴드는 무려 5~6곡을 부르는데 "2 more songs"를 부르겠다고 하자

마룬5를 기다리다 지친 관중들은 심지어 야유를 보내기까지 ㅠㅠ


오프닝 밴드 정말 실력 꽝이었음...보컬도 연주도 모두....


8시 15분이 되서야 마룬5 겨우 등장....정말 다리아프고 기다리다 지쳐서 미쳐버릴거 같은 때쯤 "Payphone" 전주가 

나오면서 마룬5가 등장하자 모든 짜증과 스트레스는 사라졌다.



애덤 리바인은 정말 Sex Bomb 그 자체였고 훌륭한 보컬이었고 다른 멤버들의 연주 역시 훌륭했다.



애덤 리바인은 보컬인줄만 알았는데 기대이상 놀라운 기타실력과 드럼 연주까지!!!



재간둥이 애덤!!!!



buffy하지 않은 탄탄한 가는 근육에 1그램의 잉여지방도 없어보이는 애덤의 몸을 와일드하게 수놓은 tatoo 역시 그의 매력을

더해주기만 했을 뿐!


공연 자체는 정말 Fantastic이었다!!!


하지만 공연끝나고 나오는데 나오는 동선 설계는 그게 뭐냐 ㅠㅠ


정말 멋진 공연때문에 잊었던 쓰레기같은 공연 운영에 대한 불만이 다시금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이 공연 기획사 두번 다시 공연 기획안해야 한다고 본다. 전혀 역량도 안되고 기본도 안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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