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시간 긴 머리 빨리 말리는 방법(개인적으로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보다 낫다고 생각함)

염색하면서 헤어샵 원장님께 여쭤봤다

다이슨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면 머리가 좀 빨리 마른다는데 아침마다 바쁜 출근시간에 긴 머리 말리느라 넘 힘든데 다이슨 드라이기 살까요?

근데 답변이 시원치 않은거다...아니 우리 헤어샵에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있는데 안써봤어요? 그러시는데 별로 추천하지 않으시는 분위기....사실 나 다니는 헤어샾에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 있어서 언니들이 몇번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로 내 머리 말려줬는데 별로 다른 헤어 드라이어쓸때보다 빨리 마르는 느낌을 못받았음.
(나중에 내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깨달았음)

원장님 왈 "다이슨 드라이기 나온 다음에 국산 헤어 드라이기도 바람 강하게 나오는 걸로 많이 나와서 spec보고 사시면 다이슨 보다 더 빨리 마르는 것도 있어요" 그러셔서 다이슨에 대한 흥미가 완전 식어버림.

그럼 다이슨 멀티 스타일러 좋다는데 그거 살까요? 머리도 별로 안상하고 머리모양 이쁘게 나온다던데요? 그랬더니 "지금 3주마다 염색해서 안그래도 머리결 상하는데 아무리 다이슨 멀티 스타일러가 머리 덜 상하게 세팅된다고 해도 그것도 할때마다 머리 손상되요 손상도가 일반 셋팅기보다 좀 적디는거뿐이지" 그러시는거다. 아놔 걍 사지 말라고 하세요! 너무 솔직한 팩폭전문가 우리 원장님

그래서 다이슨 멀티 스타일러 구입도 포기함.

근데 염색하고 샴푸끝나고 원장님이랑 부원장님 두 분이 동시에 드라이기로 머리 말려주시니까 상당히 빨리 머리가 마르는거보고 아하! 깨닫고 집에 와서 해보니까 이게 다이슨이고 뭐고 제일 빨리 머리를 말린다는걸 께달음.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주셨을때 별로 다른때보다 빨리 말랐다는걸 못느꼈던 이유가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 1개, 헤어샵용 대형 드라이기 1개로 이렇게 드라이어 2개로 동시에 머리를 말려주셨었기 때문에 다이슨으로 말려주셨을때나 헤어샵용 2개로 말려주셨을때나 나는 차이점을 못느꼈었던 것임

현재 내가 사용하는 드라이어는 필립스 이온 드라이어 중 온도를 50도? 정도로 미지근하게 유지해주는 모델인데 구형 쓰다가 조금 신형으로 교체한지 몇년되서 집에 필립스 대형 드라이어가 2개 있는 상황.

미지근하게 이온으로 셋팅해둔 필립스 드라이어 2개를 바람 세기만 강풍으로 두피부터 말리면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인데도 상당히 빠르게 머리가 말라서 매일 아침 샴푸 후 바쁜 출근 전 이렇게 헤어를 말리는 중~

집에 헤어드라이어 2개 있으신 분들은 강추합니다. 다이슨보다 나아요~

팔 힘은 좀 듭니다. 팔 근력 키우는데도 도움이...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