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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장미묵주도 사고 투어하면서 바티칸 시티에서 결혼식을 할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다~

by Gabrielle 201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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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올때마다 꼭 들르는데가 바티칸 시티입니다.

지난 번에 들렀을때는 미사중이라 너무나 아름다운 성가도 들었고 주교님께 영성체도 받는 즐거운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엔 평일이라 미사는 없었고

다음날 무슨 행사를 한다고 준비하는 것만 봤네요.

이번엔 특히 친한 친구인 은혜냥이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에 나오는 장미목으로 만든 장미 묵주를 꼭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그걸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왔습니다.

장미묵주 수십개를 한꺼번에 샀더니 바티칸 시티 상점의 판매원이 '얜 동양에서 온 장미묵주 도매상???' 이런 수상한 눈빛을 주시더군요 ㅋㅋ

하갼 장미묵주 픽업 완료!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모두 선물! 진한 장미향의 장미 묵주를 걸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계속 가지고 있다가 향이 좀 없어진다 싶으면 밀폐된 박스안에 한참 뒀다가 다시 꺼내면 다시 장미향이 그윽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소지품 검사를 통해 폭탄(?) 등을 지니고 있지 않는지 검사해야 바티칸 시티에 들어갈 수 있구요.아 소지품 검사라고 가방을 일일이 뒤지는건

아니구요 ㅋㅋ 엑스레이 검색대에 짐을 통과시켜보는거에요

잘 아시겠지만 소매없는 나시나 반바지 차림으로는 바티칸 시티에 들어가실 수가 없어요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매번 그냥 혼자 감탄하다가 돌아가서 이번엔 좀 더 색다르게 보자 싶어서 신청해본건데 좋더라구요. 강추!

가이드 언니도 귀요미였어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입니다. 정말 숨도 못쉬게 아름다운 조각상이에요. 이걸 24살에 만들었다니 정말 놀라운 천재죠. 피에타상을 막 만들었을 당시에도

24세의 미켈란젤로가 피에타상을 만들었다는걸 사람들이 믿지를 않아서 미켈란젤로의 작품중 유일하게 성모의 허리띠에 미켈란젤로가 이름을 새겨놨다는

군요.그래서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 유일하게 서명이 있는 작품이라더군요

이번에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처음 안건데 성 베드로 성당안에 웨딩홀이 있어서 결혼을 할수도 있다는군요. 1년에 몇번 결혼식이 있긴 한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부부가 모두 카톨릭 신자여야 하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헌금과 아주 오랜 예약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일반인들의 결혼은 거의 없고 유럽의 부유한 귀족의 결혼이 좀 있다고 하더라구요...놀랐어요...아래 사진 2개가 웨딩홀로 쓰이는 룸이라는군요

미켈란젤로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스위스 용병의 유니폼....인물도 잘 생겼더라구요

바티칸 시티 투어 마치고 다리아프고 배고파서 그냥 가까운 음식점에서 파스타 먹었는데..

여기는 샐러드바처럼 음식을 쭉 늘어놓고 원하는걸 선택하거나 담아서먹는 형식인데 야채샐러드는 자기가 담고 파스타는 선택하면 데워주는 방식이었어요

파스타도 샐러드처럼 쭉 있길래 2가지를 조금씩 담아 달랬더니 안된다는거에요.파스타는 1종류씩 선택해서 계산하는거라고...짱구의 눈빛으로 쳐다봤더니

"Ok...Only for you"라면서 2가지를 담아서 주방에 데워달랬더니 이거 뭐냐고 주방에서 접시를 돌려보내려고 하는거에요ㅋㅋ 근데 담아준 아저씨가

보스였는지 이탈리아어로 뭐라 뭐라 소리치니까 그냥 들고가서 잘 데워다 줬어요...맛은 뷁이었으나 성의가 매우 고마왔던...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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