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감상 후기

폭력적인 영화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오늘 팀 문화행사라서 본의와 상관없이 "범죄와의 전쟁"을 보게되었다.

음...노태우 시절 범죄와의 전쟁이 영화의 모티브중 하나이긴 하나 이건 "범죄끼리의 전쟁" 이나
"범죄와 부패와의 전쟁"이 더 맞는 제목이 아닐까 싶음.

최민식이야 원래 연기 잘하는 배우이긴 하나 몇몇 장면은 좀 연기가 과한게 아닌가 싶어 부자연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했고 부산사투리는 어색하더라...

내가 좀 놀란건 하정우임. 건달역이 원래 그에게 맞춤옷처럼 맞는 역인건지 연기력이 놀라운건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하정우임.

음...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내가 본 건달 영화중 최고봉은 역시 "넘버 3"가 아닌가 하고 가장 놀랍게 본 건달연기 역시
송강호가 아닌가 싶음.

심한 폭력 싫어하시는 분께는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이나 하정우에게 애정있으신 분께는 추천할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