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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음식점] 노량진 수산시장 동해횟집

by Gabrielle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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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이 있어 저희 팀원 18명이 노량진 수산시장 회센터 2층의 동해횟집에 갔습니다.

작년에 노량진 수산시장의 다른 횟집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갔는데 작년에 갔던 집은 만석이라 할수 없이 동해횟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와인을 몇병 가져갔는데 음식점에 술 가져오는 무경우가 어딨냐며 엄청 짜증스런 표정으로 신경질을 내길래 그럼 어떻게 할까 물었더니 한병당 3만원씩 내라더군요.

어차피 와인은 조금이라 맛만 볼꺼고 소주를 여러병 시켜 마실꺼라고 해도 막무가내 더군요. 실제로도 소주를 20병 넘게 많이 마셨습니다.

와인샾에 자기 와인을 들고가도 콜키지를 냅니다만 그 경우 와인 글래스,와인 오프닝,디캔팅이 필요하면 그거까지 다 서빙해 주는 댓가로 내지요.

와인 글래스도 저희가 다 가져갔고 서빙도 저희가 했고 동해횟집은 신경질만 내는 걸로 와인 한병당 3만원씩 가져가더군요^^

근데 제일 황당한건 저희가 아래 회센터에서 주문한 생선말고는 초장,간장,와사비가 끝이고 아무것도 먹을게 안나오더군요.

한 상당 쓰끼다시 주는 조건으로 돈을 냈는데 말이죠. 겨우 한참을 기다려나온게 설탕에 쩔은 강낭콩 몇개,작은 순두부,생고구마 썰은거 몇점,메추리알 3개가 다더군요.

그것도 4 테이블에 3개만 놓고 가는 겁니다.

이게 한상당 차림의 다더군요. 겨우 3조각나온 생 고구마 썰은거 4명이 먹다보니 모자라서 생 고구마를 좀 더 달라 그랬더니 서빙하는 아줌마의 불쾌한 표정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그나마도 몇번을 말해야 겨우 갖다 줄까 말까에요.

게다가 맨 마지막에 나온 매운탕은 대체 양념을 넣은건지 만건지 완전 멀건 맹탕인겁니다. 서빙하시는 분께 간도 안맞고 양념도 안되어 있으니 양념을 다시 해달라고 하니 마늘,고추 썰은거 조금과 다대기 조금 가져와서 더 넣었으나 여전히 맹탕이고 더 이상은 해줄 마음도 전혀 없어 보이길래 아예 매운탕은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밤 10시가 되니까 저희 팀은 아직 식사중인데 불을 끄고 엄청 큰 소음이 나는 청소기를 왱왱 돌리더군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나갈때 주차권을 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말고 회를 산데서 주차권을 받으라더군요.

그러고도 계산은 엄청 나왔습니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회사 근처 횟집에서 먹었더라면 더 저렴하게 친절한 서빙을 받으며 즐겁게 회식을 했을겁니다.

혹시 노량진 수산시장에 먹으러 가실분들은 절대 "동해횟집"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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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사항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원글을 고치면 댓글에 오해가 생기니 수정사항만 첨부하겠습니다.

코르크 차지는 병당 1만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3만원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던것 같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모두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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