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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레시피

텍사스 데 브라질 압구정점 런치코스 후기

by Gabrielle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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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수진냥과 텍사스 데 브라질 압구정점에서 런치를 했는데 난 미국에서는 텍사스 데 브라질 몇번 가봤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갔는데 시스템이 좀 희한하게 달라서 살짝 당황했음

 

미국에서는 고기들고 서버가 테이블로 와서 고기이름 얘기해주고 개인별로 옆에 가서 잘라주는데 여기는 희한하게도 테이블에 사람이 여러명이라도 한번만 놓고 여러점 잘라서 몰아서 놓고 가서 좀 당황

 

미국도 지점별로 다른지 모르겠는데 내가 갔던 미국 동부쪽 지점들은 개인별로 물어보고 개인별로 놔줬는데 밥먹다 수진냥이 화장실 간틈에 서버가 와서 테이블에 나 혼자 있는데도 저 건너편의 수진냥 자리 옆에 고기트레이를 놓더니 나보고 고기를 잡아달라 그래서 "For real?"이라고 물어볼뻔 했다. 결국 진짜로 고기를 잡아달라고 그래서 의자에서 반쯤 일어나서 테이블을 가로질러 팔을 최대한 뻗어서 엄청 힘들게 고기 2점 잡아줬음. 아 고기 먹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

 

짐작하기로는 한국에는 팁문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시간과 정성들여가면서 그렇게 서브할 필요가 별로 없다고 느끼는것이 아닐까 싶고 그날은 한가했지만 주말 등은 사람이 많고 워낙 바쁘다고 들어서 아마 시간과 인력도 좀 절감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음

 

미국보다 고기질 자체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이건 원래 그럴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고기는 아주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등심과 치마살이 좀 더 낫긴하나 medium rare를 요청해도 그건 어렵다고 너무 구운걸 주셔서 맛이 좀 떨어졌고 양다리는 양고기 정말 좋아하는 내가 먹어봐도 안먹고 싶을 정도로 질기고 냄새가 별로였음.

 

미국에서는 테이블마다 정말 맛있고 크리미한 매시드 포테이토 보울을 계속 서브해줬는데 한국에서는 샐러드바에서 퍼오는 구조로 퍼오는건 괜찮은데 대체 왜 맛이 이렇게 없는건지......맛있는 매시드 포테이토랑 고기랑 먹으면 얼마나 환상 조합인데 아쉬웠음.

 

아 근데 식전 치즈빵은 미국의 지점들이랑 맛이 똑같더라. 그거만 몇바구니 먹었음

 

여름에 미국 다시 들어가면 텍사스 데 브라질 다시 갈껀데 한국에서는 텍사스 데 브라질을 다시 방문할거 같지 않음

 

 

아래는 텍사스 데 브라질 압구정점밖의 조명들인데 걍 이뻐서 찍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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