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Clip&Review

토끼 열마리가 거대한 당근을 깎아만든 배를 타고 바다에서 좌초했는데 살아남기위해서 당근배를 계속 갉아먹는다면...

by Gabrielle 2013. 5. 21.
반응형

"경제민주화를 말한다"는 책에서 재미있는 비유를 보았다.


토끼 열마리가 거대한 당근을 깎아만든 배를 타고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 배의 원료인 당근만이 유일한 식량으로 남게 되자 모든 토끼들이

그것을 계속 갉아먹기 시작했고 배는 빠른 속도로 물속에 가라앉는 중이다. 그러나 아무도 배를 갉아먹는 일을 먼저 중단할 마음이 없다. 

그렇게 한다면 가장 먼저 굶어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토끼가 배를 갉아먹는 일을 멈추지 않는 한, 그들 중 몇몇이 그 일을 멈춘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단 한마리의 토끼라도 계속해서 배를 갉아먹는 다면 배는 결국 가라앉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세계 기후위기에 대한 비유였다.

이 토끼가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좀 맛이 떨어지더라도 바다의 해초를 건져먹는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뭐 토끼가 해초를 먹을수 있는지 없는지등의 생물학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고, 기후위기의 장기적인 심각성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 비유였다.

특히 요즘은 날씨가 종잡을 수 없어 기상이변이 이변이 아니라 daily하게 상시적으로 일어나는게 체감이 되니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