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부산에 사는 동생들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둘 다 부산에서 사는데 장가가서 색시랑 아기들이랑 이쁘게 잘 살고 있고 저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지라 자주 볼 수가 없는데 집안에 일이 있어 정말 오래간만에 동생들이 서울로 온거에요.
밥은 다 해먹이고 또 뭐 맛있는걸 해줄게 없나 궁리하다 전날 4천 5백원에 한봉지씩 파는 굴을 1900원에 세일하기에 사다놓은게 생각나서 굴전을 부쳤습니다.
계란 풀어 살짝 간을 하고 쪽파 듬뿍 썰어넣고 밀가루에 굴린후 여분의 가루 탁탁 털어 계란물에 묻혀서 앞뒤로 살짝 지져냈지요.
따끈할때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음...술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느끼한 전을 먹을때는 탄산이 톡톡튀는 맥주가 느끼함을 좀 가시게 해주기도 합니다. 아래는 제가 맥주 먹을때 먹는 방법이에요.
냉장고에서 차갑게 된 일반 맥주 하나와 흑맥주 하나를 꺼냅니다.
원래는 한손에 하나씩 들고 동시에 섞어 버리기도 합니다만 ㅋㅋㅋ 사진도 찍어야 하고 하니...이번엔 하나씩^^
제가 이렇게 먹어보자고 생각한건 그냥 일반 맥주는 살짝 싱겁고 흑맥주는 향도 강하고 맛도 진한데 너무 쓴듯해서 섞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었죠.
개인적으로 저는 일반 맥주 7, 흑맥주 3 정도의 비율을 선호합니다만 쌉쌀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흑맥주 비율을 높이셔도 됩니다~
다 섞으면 아래처럼 됩니다
제가 시험해본 맥주들은 위에 사진이 나온 아사히 맥주, 카스와 스타우트 등이 있는데 카스와 스타우트는 아사히쪽 계열보다는 훨씬 가벼운 맛이에요.
흑맥주는 너무 쓰고 일반 맥주는 좀 가벼운 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해요^^
그리고 겨울만 되면 크리스마스를 더욱 실감하게 해주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컵이에요...
아침에 카페인이 들어가면 머리가 회전이 더 잘된다는게 요즘 실감이 되서 이러다 카페인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긴 하지만....그래도 아침에 따뜻한 라떼 한잔은 머리도 잘 돌게하고 기분도 좋게해주네요.
라떼를 주문하고 라떼만드는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을 항상 관찰하게 되는데 매번 우유를 쭉 따라넣고는 위의 거품을 싹 걷어내고 새롭게 거품낸 foam을 얹어주더군요.
오늘은 물어봤어요 왜 그러는건지...
바리스타 말이 우유를 쭉 따라넣을때 생기는 거품은 입자가 커서 그걸 걷어내지 않고 마시면 입에 닿는 느낌이 거칠고 안좋다네요.그리고 퍽 터져서 튀거나 델수도 있다고 하구요.
그래서 그걸 깨끗이 떠내고 새롭게 거품낸 부드러운 foam을 얹어줘야 마시는 사람이 아...이 부드러운 거품이 너무 좋다라고 느끼게 되는거라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너무 이뻐라 하는 저희 큰 동생 아들녀석이에요.
잘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엄청 착한 아기랍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n&ss=off&sc=off&keyword=김수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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