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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레시피

돼지고기 켜켜이 넣은 묵은지찜/장미와 라벤더~

by Gabrielle 200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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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묵은지찜이 먹고 싶어서 생협에서 잘익은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사왔습니다.

묵은지 사이사이에 돼지고기를 끼워넣고 준비해두었습니다.

일단 저녁거리로 1/4은 끓여서 바로 먹기로 하고 나머지 3/4는 큰 통에 담아 비닐로 덮어 김치냉장고에 숙성하도록 넣었습니다.

저렇게 하루정도 숙성시켜서 먹으면 돼지고기에 김치양념이 배어서 더 맛있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양파와 무우를 큼직하게 썰어서 팬 아래에 깔고 다시마를 듬뿍 깔았습니다.

거기에 디포리와 마른 표고를 2리터짜리 생수에 넣고 냉장고에서 48시간이상 우린 다시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중불에서 오래 끓여서 묵은지찜을 만들었습니다.






저녁거리는 일단 시간이 없어서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먹었는데도 맛있더군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묵은지찜은 그냥 바로 꺼내서 끓이기만 하면 되니 인스턴트처럼 간편할 듯 싶은데다 숙성이 다 된 후의 묵은지찜은 또 어떤 맛이 날지 기대됩니다.

곁들여서 먹은 코스트코에서 집어온 yellow tail Merlot 와인입니다.

원래 부르고뉴 와인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건 친구가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의 와인이라 강추하여 처음 사봤습니다. 묵은지찜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매콤한 묵은지찜이 와인을 술술 넘기게 하는군요...이럼 안되는데...으...^^;;

와인 아래는 dried plum입니다. dried plum은 prune이랑 동의어더군요. 이걸 몰랐지 뭡니까 글쎄...prune이 배변을 도와준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여간 이건 자기전에 4알 정도 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배변이 매우 시원스럽게 된다고 하길래 사봤습니다.코스트코에 있습니다.


아래는 호주에서 유명한 초콜렛 비스켓이라는 Tim Tom입니다.

오리지날,다크초콜렛,캬라멜 맛이 있는데 맛있더군요^^ 어마어마한(?) 칼로리가 뒷편에 적혀있으나 그냥 무시하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저희집 정원에 만발하고 있는 라벤더와 장미들 조금 보여드릴께요.

저는 장미가 만발하게 필때까지는 정원에 두고 보다가 활짝 피면 꺾어서 집안을 장식합니다.

덜 피었을때 꺾으면 좀 아깝다 싶고 어차피 활짝 피고나면 시드는 일만 남으니 집안을 장식하도록 꺾어 들여오는 거죠.

지금부터 가을까지는 장미가 만발하게 피고 요즘 이상기온 탓인지 겨울에도 장미가 한두 송이 피더군요~

장미는 정말 아름다울뿐 아니라 강한 식물이라 월동도 짱짱하게 해내서 제가 매우 아끼는 정원식물이에요.

다들 좋은 휴일보내시길~









  한은미 ( swuhan , 2008-05-12 13: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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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 sookyungp , 2008-05-12 14:55:42 )   
요즘 저도 김치찜 잘 해 먹는데요. 애들이 어려서 지방이 적은 부위만 골라쓰는데 어느 부위를 쓰셨어요? 애들은 등갈비를 제일 좋아하기는 하던데 양대비 먹을게 없어서..
고기만 홀랑 먹어버려 김치는 내차지가 되어버리네요.
  저녁바람 ( wskim2 , 2008-05-12 23:30:16 )   
다싯물을 끓이지 않고 냉장고에 그냥 넣어서 우리는 건가요?
내일 그렇지 않아도 김치찜 하려고 했는데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원이 ( mand824 , 2008-05-13 01:45:38 )   
김수영님 plums 드시고 효과가 어떠셨는지 후기 올려주실수 있을까요?
가족중에 필요한 식구가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똥줄의 숲 ( mlif , 2008-05-13 17:57:22 )   
아..팀앤탐 ㅋㅋ 친구가 발렌타이데이라고 한상자 보내줬는데 먹을때 너무 달아서(?)
다 남줬거든요. 근데.. 시간 지날수록 그 오묘한 맛이 생각나 미치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좀 남겨둘걸.. 이제와 다시 보내달랄수도 없고 ㅋㅋ
  이지영 ( jennifer9618 , 2008-05-14 08:55:19 )   
팀앤탐 ㅎㅎㅎ 숲님 너무 재밌으세요.. 한국에서도 호주제품 많이 파나보네요.. 팀탐은 대표적인 호주 뉴질랜드 과자죠.. 너무너무 달아서 저는 안먹는데..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시더라구요.. 엘로우 테일도 호주 와인이구요.. 반가와서 답글 달아요 =)) 원글님 죄송한데 얼마주고 사셨는지 적어주시면 안될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
  김수영 ( terra , 2008-05-14 09:15:48 )  
To 한은미님
음...a,b,c,d,f 학점중 b정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To 로빈님
이건 돼지고기 로스용으로 나온 고기중에서 기름기 없는 걸로 골라서 샀답니다. 어차피 김치사이사이 끼워넣을거라서 찜용으로 사봐야 어차피 자르게 될것 같아서 그냥 편하자고 샀어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To 저녁바람님
저는 멸치와 디포리를 섞어서 쓰는데 이걸 끓여서 다시를 내면 디포리가 워낙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지 더 비린내가 나는듯해서 그냥 찬물에 냉장고에서 우려서 쓴답니다.
그게 더 깔끔한 맛이 나는것 같아서요

To 초원이님
전 사실 배변에 아무 문제없는 사람인데도 누가 뭐가 좋다면 혹하는 성격이 있어서^^ 이래 저래 누가 뭐 좋다면 사 먹어본답니다. 물론 약말로 식품이요^^

제가 Prune 쥬스와 Prune을 둘다 먹어봤는데 Prune쥬스는 정말 죽음이었어요. 오전내내 설사비슷하게 쫙쫙....정말 배변에 어려움이 심하신 분은 prune 쥬스 드시면 효과가 좋긴 하겠지만 외출하는 날은 비추에요.

Prune은 그에 반해 설사같은 증상은 없더군요. 그냥 평상시보다 더 튼실하게(?) 잘 나온다 싶은 정도....심하지 않으시면 그냥 prune 드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To 똥줄의 숲님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코스트코에 가면 바로 사실수 있답니다~

To 이지영님
코스트코에서 팀탐은 11,990원이었구요. 옐로우테일은 11,290원이었답니다.

호주에서는 둘다 얼마인가요? 저도 궁금^^
  러브홀릭 ( koodory , 2008-05-14 10:41:44 )   
장미가 넘 예뻐요. 만져보고 향기맡아보고 싶당....
  김수영 ( terra , 2008-05-14 12:32:37 )  
To 러브홀릭님

저 살구빛 장미는 프래그런트 아프리콧이라는 장미에요. 색감도 향도 좋은 장미지요.

흰색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핑크톤이 강해지는 장미는 모모코라는 장미인데 일본에서 만들어진 종류인가보더라구요. 저 아이도 나름대로 이쁜데가 꽃이 많이 피는 다화종인지 저희집에 잘 맞아서 그런지 끊임없이 새 장미를 피워내고 있답니다. 그것도 큰 장점이죠~
  저녁바람 ( wskim2 , 2008-05-14 21:34:18 )   
김수영님 너무 감사드려요 ^^
좀전에 이 레시피에 설탕 1스픈 들기름 2스픈 가미해서 만들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어제밤에 김치속 털어내고 고기한겹 김치한겹 켜켜이 깔아둔것에 오늘 다싯물우려서 했는데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저는 파김치 신것도 넣었는데 그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좋은 방법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김수영 ( terra , 2008-05-15 10:14:56 )  
To 저녁바람님

아...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저도 기쁘네요~ 묵은지랑 돼지고기가 어찌나 맛이 잘 어울리는지...정말 밥도둑이더군요~ 항상 맛있는 식사하시길~ :)
  오들 ( audrie , 2008-06-08 19:37:15 )   
Tim Tam 무쟈게 달지만 정말 맛있어여~~ 그치여??? 전 먹을때 항상 뒷면을 무시하지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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