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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레시피

하얏트 델리의 로스트비프 샌드위치와 치아바타

by Gabrielle 200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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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을 지내고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기절한 가브리엘입니다~

관리비가 평상시의 딱 2.5배가 나왔더군요. 그것도 죄다 난방비로~ 회사원이라 거의 집에 붙어 있지도 않았는데 작년 1월초 어느날 어른이 방문하셔서 추우실까봐 난방을 크게 올려놓고는 깜빡 잊어먹고 그냥 살았더니 그렇게 되버린거였죠~

올해 겨울은 기필코 난방비 아끼리라 결연한 의지로 집에서 헐렐레 다니던 버릇을 떨치고 두꺼운 긴팔,긴바지 파자마입고, 파자마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두꺼운 bath robe입고, 두꺼운 수면양말 신고 뜨겁게 우려낸 wedgewood의 weekend morning tea에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의 그랜드 하얏트 델리에서 take out해온 치아바타와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으...써놓고 보니 맛있는 홍차와 좋은 먹거리에는 돈을 안아끼지만 난방비는 기필코 아끼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이네요~

난방비 아껴 맛난거 사먹기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하는 직장인이니 잘 먹어 체력은 길러야 하고 하루종일 집을 비우니 난방비는 아끼는게 Logical한 선택일 수 있답니다^^

Weekend morning tea와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셋팅^^

홍차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로열 알버트 찻잔에 따라봤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take out해온 그랜드 하얏트 델리의 로스트비프 샌드위치의 근접 샷입니다~

맛은 뭐 그냥 저냥~ 완전 훌륭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잼있는건 종류가 도시락이네요 ㅋㅋ

이렇게 먹고도 뭔가 부족해서 그랜드 하얏트 델리에서 같이 사온 치아바타도 두조각 썹니다^^

생협에서 연대한 팔레스타인 분들이 직접 재배해서 짰다는 신선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8년 묵었다고 상당히 비싸게 샀던 기억이 나는(가격은 이미 까먹었음^^;;) 발사믹 비네거 듬뿍^^

이제야 배가 부르고 배가 부르니 따뜻해지네요^^ 흔히 말하는 등따시고 배부른 상태^^;;

마지막 사은품(?)으로 저희 둘째 조카 사진 보여드릴께요~

저는 저 식탁에 올려놓는 의자를 처음 봤는데 참 편리하긴 하더군요.

태어난지 6개월밖에 안되서 혼자는 못앉는 아기를 저렇게 앉혀두니 보기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편하려니만 생각했었는데 첨에는 이렇게 잘 앉아있던 아기가~

잠시 앉혀두고는 어른들이 얘기하는 사이에 앉아있는게 너무 피곤했나봐요^^;;

그럼 찡얼거리거나 울기라도 하지...너무 순하게 피곤한 포즈로 앉아있는걸 발견하고는 "어머..우리 아기 너무 미안해라~" 바로 데려다 눕혔답니다~

모두 좋은 저녁되세요~

  아싸라비아 ( jalapino , 2009-12-06 19:54:3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여....아가 넘 피곤한 표정이 안쓰러운데....웃음이 먼저 나네여.....넘 귀여워여..^^;;;
  러브미 ( mdaisy , 2009-12-06 22:49:53 )   
엄마의 힘이 아니면 움직이지 못하는 그때가 아기 키우면서 가장 편한 시기^^
몰랑몰랑 손가락 발가락..신플만 아니면 가서 안아주고 싶네요..ㅎㅎ
  miho ( mihoandnari , 2009-12-07 00:15:43 )   
샌드위치 담은 접시는..어디제품인지요..^^
  애플비 ( applebee , 2009-12-07 00:53:22 )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에구 귀여운 발가락 ~~
  coco ( frederick1 , 2009-12-07 03:09:03 )   
  troy ( riveroaks , 2009-12-07 05:38:09 )   
  Gabriel ( terra , 2009-12-07 08:35:42 )  
/아싸라비아님
귀엽다고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러브미님
그런것 같아요.큰 조카는 막 뛰어다니니까 보기 더 힘들더라구요

/miho님
아주 오래된 한국도자기인가 그럴텐데 제가 미처 확인을 못하고 출근해 버렸네요.저녁에 확인해서 다시 댓글달께요~

/애플비님
아기들보면 손가락 발가락이 꼬물 꼬물 참 이쁘더라구요

/coco님
흠...물론 만들어먹는게 더 건강하겠죠^^ 근데 혼자 사는 저로서는 샌드위치 만들려고 식빵한줄사면 샌드위치 적어도 10개는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그건 곤란해서 그냥 한두개 간단하게 사먹을때가 종종 있어요. 이번도 그런 경우구요. 뭐가 건강에 좋은지 몰라서라기 보다는 혼자서 식빵한줄 처치하는게 더 한숨이라 그런거죠^^

/troy님
아...그런 말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최고은 ( drdolchi , 2009-12-07 09:18:00 )   
고운 자태의 로얄알버트 찻잔이 로그인을 하게 만드네요
  위풍당당 꽃슈이 ( mylamer , 2009-12-07 10:25:24 )   
  Gabriel ( terra , 2009-12-07 10:33:03 )  
/최고은님
네 너무 고와서 저도 제일 이뻐하는 찻잔이에요~

/위풍당당 꽃슈이님
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때는 겨우 목 가눌때라서 몸부림 잘 못쳐서 그런지 아무 일 없이 무사했구요~ 요즘은 다리가 너무 통통해져서 범보 의자에 안들어가서 사용을 못해서^^ 괜찮답니다~ 하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예요.. ( gertiekang , 2009-12-07 11:44:49 )   
아기가 아직 많이 안 움직여서 다행입니다.
범보의자 첫애때도 둘째때도 잘 썼지만.... 둘째때는 좀 사고가 많았네요.
아기가 빠져나오려고 몸을 이리틀고 저리틀고 하다 급기야는 의자랑 같이 뒹굴더라구요.
두 세 번 그러고 나서는 범보의자 안 앉힙니다.
첫애때는 5개월쯤 되서 탈출하고 쪼로록 기어와서 쫒아다니더니, 둘째는 좀 더 빨리 탈출을 시도하다 머리찧고 코찧고 하더라구요.
하물며 방바닥에서도 그러는데.......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하백 ( hee9889 , 2009-12-07 11:45:04 )   
  미즈 ( nadawitch , 2009-12-07 14:59:01 )   
12월 예비맘이라 이것저것 준비하는중이랍니다.. 범보의자도 그중 하나..
근데 윗분들 보니 요런 단점도 있군요.. 정보 감솨~~
  그린 ( redjoo8666 , 2009-12-07 15:08:49 )   
저도 요즘 조카보느라 정신없이 살다보니
아가 사진만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볼이 토실토실한 이쁜 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eugene ( jhandoj , 2009-12-07 17:06:08 )   
성분표시정말 웃기네요. 그냥 아무렇게나 ... 로스트 비프도 색깔이 무슨 햄같고.... 원글님 샌드위치 샆 딴집으로 바꾸세요.^^
  나는나 ( ges6206 , 2009-12-07 23:00:30 )   
아후~ 아기가 너무 귀여워 댓글 답니다. 너무 이뻐요^^
  라리 ( usachang96 , 2009-12-07 23:09:58 )   
피곤한 아가의 표정 너무너무 귀여워요!!!
  Gabriel ( terra , 2009-12-09 09:15:12 )  
/miho님
한국도자기 맞네요~

/그린님
기도해 주신다니 넘 감사해요~ 님에게도 행복한 일만 많이 생기는 연말되시길^^

/나는나님
귀엽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라리님
저도 웃으면 안되는데도 피곤한 표정이 너무 귀엽고 웃음이 터지더라구요^^
  녹차잎 ( bjbj4423 , 2009-12-09 19:57:57 )   
아이는 다 예뻐요.
  윤옥희 ( yokhee09 , 2009-12-10 12:45:48 )   
ㅋㅋ..넘~귀엽다..^^
  정민맘 ( land96 , 2009-12-10 16:48:33 )   
아기가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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