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가 평상시의 딱 2.5배가 나왔더군요. 그것도 죄다 난방비로~ 회사원이라 거의 집에 붙어 있지도 않았는데 작년 1월초 어느날 어른이 방문하셔서 추우실까봐 난방을 크게 올려놓고는 깜빡 잊어먹고 그냥 살았더니 그렇게 되버린거였죠~
올해 겨울은 기필코 난방비 아끼리라 결연한 의지로 집에서 헐렐레 다니던 버릇을 떨치고 두꺼운 긴팔,긴바지 파자마입고, 파자마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두꺼운 bath robe입고, 두꺼운 수면양말 신고 뜨겁게 우려낸 wedgewood의 weekend morning tea에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의 그랜드 하얏트 델리에서 take out해온 치아바타와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으...써놓고 보니 맛있는 홍차와 좋은 먹거리에는 돈을 안아끼지만 난방비는 기필코 아끼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이네요~
난방비 아껴 맛난거 사먹기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하는 직장인이니 잘 먹어 체력은 길러야 하고 하루종일 집을 비우니 난방비는 아끼는게 Logical한 선택일 수 있답니다^^
Weekend morning tea와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셋팅^^
홍차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로열 알버트 찻잔에 따라봤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take out해온 그랜드 하얏트 델리의 로스트비프 샌드위치의 근접 샷입니다~
맛은 뭐 그냥 저냥~ 완전 훌륭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잼있는건 종류가 도시락이네요 ㅋㅋ
이렇게 먹고도 뭔가 부족해서 그랜드 하얏트 델리에서 같이 사온 치아바타도 두조각 썹니다^^
생협에서 연대한 팔레스타인 분들이 직접 재배해서 짰다는 신선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8년 묵었다고 상당히 비싸게 샀던 기억이 나는(가격은 이미 까먹었음^^;;) 발사믹 비네거 듬뿍^^
이제야 배가 부르고 배가 부르니 따뜻해지네요^^ 흔히 말하는 등따시고 배부른 상태^^;;
마지막 사은품(?)으로 저희 둘째 조카 사진 보여드릴께요~
저는 저 식탁에 올려놓는 의자를 처음 봤는데 참 편리하긴 하더군요.
태어난지 6개월밖에 안되서 혼자는 못앉는 아기를 저렇게 앉혀두니 보기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편하려니만 생각했었는데 첨에는 이렇게 잘 앉아있던 아기가~
잠시 앉혀두고는 어른들이 얘기하는 사이에 앉아있는게 너무 피곤했나봐요^^;;
그럼 찡얼거리거나 울기라도 하지...너무 순하게 피곤한 포즈로 앉아있는걸 발견하고는 "어머..우리 아기 너무 미안해라~" 바로 데려다 눕혔답니다~
모두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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