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산에서 오래 살았어서 그런지 난 프랑스에서도 파리보다 마르세이유가 더 좋았다. 물론 프랑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도시는 아를과 아비뇽이긴 하지만
하갼 파리보다는 마르세이유가 좋다. 제노아도 약간 나의 그런 편향성이 작용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여행이후 정말 사랑하게 된 도시다.
제노아는 바질 페스토의 본고장이라 꼭 가보고 싶긴 했는데 론리 플래닛이나 다른 여행 책자를 봐도 항구도시라서 치안이 안좋다는 말이 많아 사실
좀 떨면서 가긴 했으나 가보니 굳이 꺼릴 필요가 전혀 없는 도시였고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좋아했던 도시이기도 하다.
호텔 바로옆 레스토랑....이탈리아 여행중 제일 맛있었고 인상깊은 레스토랑!
바질 페스토의 원산지 답게 진하고 향긋한 바질 페스토 파스타 환상이었다!
아티초크를 곁들인 스테이크....맛있었다.
옛날 이탈리아 궁전을 개조한 호텔....이탈리아 여행내내 묵은 모든 호텔 중 제일 좋았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넓은 거실
깔끔한 침대
책장이 있는 긴 복도를 지나면 bath room이 나온다
bath room도 넘넘 넓고 훌륭함
bath room에 비치되어 있는 샤워용품을 올려둔 플레이트도 넘넘 고급스럽고 예쁘다
제노아의 두오모...호텔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오 제노아의 두오모는 전기 촛불이 아니라서 넘넘 기뻤다. 기도하고 헌금하고 촛불에 불을 붙였다.
진짜 마르세이유랑 비슷하다
너무나 단촐한 제노아의 지하철 노선이 너무 깜찍~
항구옆에 앤초비 튀김,오징어 튀김 이런 간식거리를 판다
여긴 너무나 감탄한 샌드위치집...모든 재료를 고르는대로 넣어서 만들어 주는데 진짜 맛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가 안되는 나는 먹고 싶은 욕심만 넘치고 제대로 의사소통은 안되니 주인 아저씨는 한숨을 푹푹 쉬면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이것 저것
열심히 추천해줘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앤초비 튀김...멸치튀김...맛있었다 ㅋㅋ
호텔의 조식 룸
호텔 조식
밤늦게 항구와 바닷가를 배회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아요~
전 담에 꼭 다시 제노아 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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