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로부터 독일 발도르프 교육법에서는 조명에 핑크색 실크를 덧대어 실크를 통해서 조명을 받는게 어린이들 정서 안정에도 좋기 때문에 어린이집 조명을 전부 실크로 감싸두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어린이는 아니지만 정서안정은 좋은거니까 당장 해보고 싶더군요^^
바로 그 몇일후 점심시간에 동대문시장의 원단가게로 날아가서 핑크색 실크천 2마를 직접 떠왔습니다.
그리고 조명에 어떻게 입힐까 고민을 했는데 우리집은 천장이 높아보이게 하려고 천장을 파서 조명을 매립해서 시공한 조명구조때문에 실크를 조명위에 덧댈수도 없고 깔끔하게 실크를 덧대는게 쉬워보이지 않더군요.
[우리집 조명사진]
결국 고민끝에 조명창을 다 뜯어내고 내부에 실크를 양면 투명 테잎으로 붙여서 시공하기로 결정했죠.
조명창을 다 풀어내는데 조명 유리가 어찌나 무겁던지...-_-;;; 혼자서 거실 조명 작업하다 유리에 깔려 죽을 뻔 했습니다....으휴....
조명창 다 풀어내고 줄자로 정확하게 사이즈 측정해서 실크를 그 사이즈대로 재단해서 일일이 양면테잎으로 다시 조명창에 붙여서 다시 유리를 달았습니다.
혼자서 거실,침실,부엌,Guest Room,화장실까지 전부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은 장장 5시간....
작업끝낸지 얼마안되서 아직은 정서 안정은 잘 모르겠고 일단 형광등빛을 직접 받을때보다 실크천을 한겹 거쳐서 받는게 훨씬 눈의 피로도가 덜한것은 분명합니다.
조명만 들여다보면 색이 아래와 같습니다.
빛의 색은 그냥 은은하게 핑크색이 감도는듯 형광등색이 tone down된 색이에요. 위의 before사진과 비교해 보면 빛이 부드럽게 tone down된것은 보실 수 있을꺼에요.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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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너무 색감이 과장되게 나와서 다시 찍었어요.
이게 더 사실에 가까운 색이에요. 사실 불켜놓고 그냥 있으면 그냥 하얀색같지 핑크 실크천을 씌운걸 별로 의식안하게 되요. 조명을 직접 쳐다보거나 색감을 좀 주의깊게 봐야 핑크빛이 감돈다는걸 알수 있을 정도죠.
은은한 핑크를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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