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에리얼리의 최근작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에서 재미있었던 내용들~
그의 전작 "경제심리학"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꺼임
여기 쓴 내용 말고도 여러 가지 깨알같이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1. 짝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부정직할 확률이 높다
똑같은 정품 클로에 선글라스 200개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여자 대학원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실험을 했다.
1. 선글라스가 정품이라고 알려준 그룹
2. 선글라스가 짝퉁이라고 알려준 그룹
3. 선글라스가 정품인지 짝퉁인지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은 그룹
선글라스를 쓰고 복도를 걸어가고 여러 포스터를 보고 창밖의 풍경을 보는듯 여러모로 살펴보고 시간을 보내게 한후에 과제를 수행하게 했다.
1. 진품 집단에서는 단지 30%만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2. 짝퉁 집단에서는 무려 74%가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3. 아무 정보가 없던 집단에서는 42%가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
당신과 데이트를 하는 어떤 사람이 짝툼을 즐겨 입거나 쓰고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가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은 당신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클테니까 말이다.
짝퉁 상품은 소지자로 하여금 진정성을 덜 느끼게 만들고 짝퉁 상품을 소지하는 행위가 자기 이미지를 손상한다고 느끼며 자기 자신을 보다 덜 정직한
존재로 생각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부정직한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자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행위의 길로 더 많이 더 빠르게 걸어가게 되는 것이다.
2. 부정행위는 전염이 된다
아주 느리고 미묘하게 진행되겠지만 우리가 어떤 사람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그 행동에 대한 어떤 작은 인상이 우리게에 남고, 그로인해
우리는 예전보다 아주 조금 더 부패한 상태로 변한다. 그리고 이후에 우리가 다시 어떤 비윤리적 행동을 목격한다면 우리의 도덕성은 조금 더 훼손되고
비도덕적인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우리는 점점 더 타락하게 된다.
특히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나와 같은 집단의 구성원일 경우 자기 자신과 동일시가 일어나며 그 부정행위를 사회적으러 더 쉽게 용인될 수 있는 행위로
인식하여 이러한 부정행위는 더욱 더 빨리 퍼져나가게 된다.
비리를 저지르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를 본 후에는 그걸 목격한 사람들은 부정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3.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부정직할 확률이 높다.
뇌의 서로 다른 부분들 사이의 연결성이 높고 연상을 잘할 수 있는 즉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자기의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합리화 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능 자체는 창의성이나 부정직함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창의성 덕분에 우리는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가 막힌 해법을 생각해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는 창의성이 있기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정보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원칙이나 규칙을 왜곡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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