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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대작이나 거창한 시대물도 아닌 요리를 다룬 잔잔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메릴 스트립은 정말 연기의 신의 경지에 달한게 아닐까 심각하게 생각하게 해준 영화이다.
전설적인 미국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정말 수더분하고 씩씩한 아줌마 역할임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몰입하게 만들어 버린다.
줄리아 차일드가 그냥 전설적인 미국 요리사라고만 평면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줄리아 차일드가 프랑스의 꼬동 블루를 졸업한 엘리트 요리사인줄 몰랐음...게다가 남자들만 대부분 직업적인 요리사로 교육받는 1940년대의 프랑스에서 여자인데다 맛도 제대로 모르는 미국인이라고 꼬동 블루 교장의 엄청난 구박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는 건 더더군다나 몰랐던 사실임...
역시 위대한 인물은 그냥 되는게 아닌 거구나라는걸 다시 절감했음.
영화안에 요리 장면등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가장 내 마음을 울렸던 건 발렌타인 데이 파티에서 너무나 자상하고 훌륭한 남편인 폴 차일드가 줄리아에게 바치는 건배 장면이다.
Julia,
You are the butter to my bread and the breath to my life,
I love you, darling girl,
Happy valentine's day!
정말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건배의 말이었어요~ 마치 이 영화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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