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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사도세자,소현세자와 강빈 등 그리 빨리 생을 마감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나라의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를 그들의 죽음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책을 읽다보면 참으로 마음이 답답해지는게 단점이라고나 할까...
정당하지 않거나 순리에 따른 양위가 아닌 방법으로 왕위에 오른 아버지가 자기 아들 또한 자기에게 그런 식으로 왕위를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믿는 두려움과 왕위에 대한 미련한 집착으로 결국 아들을,때로는 아들과 며느리,손자들,사돈들까지 무참히 살해하고 마는 비슷 비슷한 이야기들은 권력에 대한 허망한 집착이 얼마나 그들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는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이 된다.
특히 신식 문물과 과학을 일찌감치 받아들인 똑똑한 소현세자와 무역을 통해 큰 부를 일궈내기까지한 여장부인 며느리 강빈과 그 손자들까지 무참하게 죽인 인조는 소현세자 사후 4년후에 생을 마감한다.
겨우 4년 더 왕하자고 자식과 손자들을 죽이고, 나라의 장래를 망치다니...그런 임금이 이름에 어질 인자를 사용했다는게 아이러니칼 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읽을 수록 마음이 답답해 뒤로 갈수록 상세히 읽는 것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호기심가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 수 있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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