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과엿보기~

by Gabrielle 2008. 6. 1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모음집 "렉싱턴의 유령"을 읽었는데 흐흠....뭐 그냥 저냥...

소설은 그냥 그런데 맨 뒤쪽에 하루키의 일과에 대해서 기술해 놓은 부분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업 스케쥴을 들여다 보고 나의 일과를 개선해야겠구나라는 성찰을 하게 해주어서 결국 "렉싱턴의 유령"읽기는 나에게 매우 유익한 글읽기였다로 결론이 났다^^

하루키는 매일 아침 4시 전후에 일어나 글을 쓰기 시작해 4시간 내지 5시간동안 쉬지 않고 붙박이로 글을 쓴다.
=> 교훈 1> 하루중 가장 방해받지 않고 머리가 맑은 시간에 제일 중요하고 제일 창의적인 일을 한다. 

200자 원고지 20매에 해당하는 분량을 꼬박꼬박 쓰는데 그보다 많이 쓰지도 적게 쓰지도 않는다고 한다.
=> 교훈 2> 일관성있게 일한다. 기분에 따라 땡긴다고 글을 많이 쓰고 어떤 날은 안쓰고 하는 식으로 하다보면 결국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는 마치 게임의 률을 지키듯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정해진 20매의 원고를 쓰고나면 조깅이나 스쿼시같은 비교적 격렬한 운동을 한다고 한다.

그외 나머지 시간에는 재미있는 책을 읽는데 할애를 하는데 주로 영미의 원서와 잡지 등이 독서 목록의 태반을 이룬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다가 '아,이 책 재미있다.번역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면 출판사나 저작권 에이전시에 알아보고 저작권 계약이 성립되면 일사천리로 번역을 진행한다고 한다.
=> 교훈 3> 실행력이 뛰어나다.일반인들의 경우 아 이 책 재미있다 번역해 볼까라고 생각만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태반일텐데 하루끼는 맘먹으면 바로 알아보고 바로 일사천리로 번역까지 진행한다.

하루키는 저녁식사 이후 밤 시간에는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밤에 외출하는 일도 없다고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번역을 하거나 잡지에서 청탁해 온 에세이같은 간단하고 별 힘이 안드는 글을 쓰거나 한다.
"나에겐 도시의 나이트 라이프라는게 없다"라고 하루키는 말한다.
=> 교훈 4> 밤에는 간단하고 별 힘이 안드는 일을 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날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는 잠시도 쉬지않고-그는 여행중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 교훈 5> 여행중이건 어떤 핑계에도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는다.

또한 그는 라디오 방송이나 TV방송같은건 전혀 시청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 교훈 6> 라디오나 TV시청으로 흘려보내는 시간을 없애자.(하지만 이거 넘 어렵다...넘 사랑스런 Friends나 Sex&City,Grey's Anatomy같은 애들은 자꾸 봐주고 싶은데...흑흑...)

하루키는 창조적인 작업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작가면서도 매일같이 반복적인 글쓰기 리듬에 맞춰 사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말한다.
"반복성에는 틀림없이 주술적인 것이 있습니다.정글의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먼 북소리의 울림과 같은 것이지요"라고 그는 말했다.
=> 교훈 7> 일상을 좋은 습관으로 채우고 이걸 계속 반복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다면 당연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