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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보다

by Gabrielle 200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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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오후 메가박스에서 박쥐와 울버린 사이에서 고민하다 박쥐를 선택했습니다.

흠...역시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답게 호악이 분명하게 나뉠것 같은 영화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박쥐를 본게 돈이 아까와서 미칠정도로 별로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강추를 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위는 본 영화의 포스터인데 네티즌들이 다시 거꾸로 뒤집어서 만들었다는 아래 포스터가 영화를 보고난 저의 감상에는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답게 참으로 스타일리쉬하고, 특히 살을 많이 빼신 송강호 배우님은 사제복입으신 모습이 상당히 간지가 나시더군요^^


김옥빈양은 흠....연기를 잘한다 뭐 그런 느낌보다는 짙은 다크써클이 잘 어울리시더군요^^

신하균님과 김해숙님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김해숙님은 정말 이젠 명인의 반열에 오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방비도시에서의 소매치기역 하시는거 보면서 완전 감탄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는데 요즘 "하얀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에서 냉혹하고 잔인한 재벌 회장역할도 정말 기가 막히시거든요. 근데 박쥐에서는 또 다른 역할인데 정말 놀라우신 배우세요.

영국왕실로부터 데임 작위까지 받았다는 주디 덴치님 등과 비교해도(굳이 비교할 필요도 전혀 없지만^^) 연기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실듯 합니다.

흠....하여간 영화자체가 vamp가 소재인만큼 고어한 장면들이 아예 안나올수 없는데다 박찬욱 감독의 전작에서도 그렇지만 감독님 성향자체가 그런걸 전혀 꺼리지 않으십니다 --;;

비위가 약하시거나 임신부는 안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은....욕망이란 아무리 완전히 충족하려고 해도 결국 완전히 충족되지 않고 결국은 그 인간 자체를 삼켜버릴수도 있는 무서운 괴물이 아닐까라는 것....

또 한국 제목인 "박쥐"보다는 영어 제목인 "Thirst(갈증 또는 갈망)"이 훨씬 더 어울리는 타이틀이라는 생각...

마지막으로 송배우님의 간지나는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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