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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레시피

옛집 국수 맛의 비결...

by Gabrielle 200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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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allthatssumm.tistory.com/55

아래 국수집은 아직도 너무나 맛있는 국수를 팔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집 육수의 비결은 멸치하고 다시마하고, 파뿌리, 양파...라고 주인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지만 말하지 않으신 가장 중요한 재료는 할머님 마음속의 넘치는 사랑이겠지요...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이라는 간판이 걸린 허름한 국수집이 있다.
달랑 탁자는 4개 뿐인...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뭉근하게 멸치국물을 우려내 그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낸다.
10년이 넘게 국수 값은 2,000원에 묶어놓고도
면을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더 준다. 

몇 년 전에 이 집이 SBSB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15년 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들어먹고 아내까지 떠나버렸다.
용산역 앞을 배회하던 그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한끼를 구걸했다.
음식점마다 쫓겨나기를 거듭하다보니 독이 올랐다.
휘발유를 뿌려 불 질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할머니네 국수집에까지 가게 된 사내는 자리부터 차지하고 앉았다.
나온 국수를 허겁지겁 먹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갔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내줬다.
두 그릇치를 퍼 넣은 그는 냅다 도망쳤다.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뒤에 대고 소리쳤다.

"그냥 가, 뛰지 말구, 다쳐!"
그 한 마디에 사내는 세상에 품을 증오를 버렸다.

단 한 사람이 베푼 작은 온정이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한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우리네 마음이 이처럼 따뜻함으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 될까요?

-당신의 베품이 한 생명을 일으켜 세웁니다..-
http://jeju.daum.net/jejuin/notice/not_view.html?id=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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