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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PTV 사용소감

by Gabrielle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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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케이블 TV를 사용해 오다 이번에 브로드앤TV로 바꿨습니다.

 

일단 사용에 대한 총 소감은 절반 찬성/절반 별로 라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동안 주로 공중파TV위주로 TV시청하시던 분들께는 좋을것 같고 저처럼 케이블 TV위주로 시청해오시던 분들께는 안좋을 것 같다입니다.

 

IPTV의 장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할때 볼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요순위 프로그램이나 쇼 프로그램의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한 가수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 7-8팀의 노래가 나오도록 틀어놓고 왔다 갔다 다른 일 하면서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코너별 보기" 기능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가수의 노래만 딱 찍어서 바로 play가 가능한 IPTV의 기능이 맘에 드실 것 같습니다.

 

또한 공중파 드라마들이 이미 종영된 것들까지 원하는 시간에 얼마든지 몰아보기가 가능하니까 예전에 좋아하던 드라마였는데 방송시간을 잘 못맞춰서 못봤던게 있다 이럴 경우 유용하죠.

 

근데 문제는 저처럼 케이블TV를 통해 미드 위주로 시청하던 시청자들의 경우 브로드앤TV는 정말 볼게 하나도 없습니다.

 

주로 OCN,Fox TV 등 에서 쉽게 접하던 미드들이 거의 대부분 IPTV에 없습니다.

 

저는 IPTV 가입하면 TV시청 시간이 더 늘어날까봐 걱정이었는데 설치후 TV시청 시간이 되려 줄어들었습니다.

 

IPTV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컨텐츠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 IPTV 가입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지적으로 더 자유로워졌다는 생각때문입니다.

 

기존 케이블TV는 볼게 많지만 회사원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방송 시간을 맞추기란 어차피 쉽지 않은데다....일단 IPTV에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졸린 눈을 비비면서 그래도 이거 결말은 보고 자야지 안 그럼 궁금해서 안돼, 지금 나가야 하는데 아...안타깝다....이런 생각을 안해도 언제든 받아볼 수 있다는게 개념적으로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던 프로그램도 쉽게 TV를 꺼버릴 수 있게 작용하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언제든 끊긴 부분부터 다시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왜 절반 괜찮고 절반 안좋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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