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디스크(Nixit) 닉싯 부작용(?) 사용시 주의점

미국 여행을 곧 가야 하는데 여행 중 월경기간이 겹쳐 월경을 늦추기 위한 피임약 처방과 정확한 복용방법 가이드를 받기 위해서 산부인과 방문

2012년에 자궁내막증식증 경향이 있다고 진료기록에 있다고,
오랜만에 온김에 초음파로 내막상태 좀 보자고 해서 초음파 하다가 의사샘이 안에 뭔가 이상한게 있다고 깜놀하심.

3개월 전 월경때 생리디스크 Nixit을 쓰고 나서 암만 찾아도 찾을 수 없어서, 그동안 지난 2개월간 Lumma를 대신 썼었는데....이게 몸안에 있었던거임 OTL

생리컵은 안쪽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서 불편하니까 안에 넣으면 뺄때까지 넘 불편해서 까먹을 수가 없는데 생리디스크는 진공상태로 만들지 않아서 편한 만큼 까먹을 수도 있다는걸 이제 깨달음

병원에서는 가운데 찢어진 부분만 발견해서 선생님이 빼내셨고, 나머지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집에 와서 치료용 약제 넣다가 바깥쪽 부분 발견해서 빼냄 ㅠㅠ

의사샘은 이게 다행히 썩지 않는 의료용 실리콘이라서 3개월 동안 안에 있었지만 큰 부작용이 없었던거라고 설명은 해주셨으나, 대체 왜 찢어진 건지 이해가 안가고, 3개월 동안 부분적으로 막혀있었던 부분에서 염증이 일부 있어서 일주일간 항생제 복용 및 넣는 약제 처방받음 ㅠㅠ

일주일 동안 3번 방문해서 소독 및 치료받았는데 다행히 괜찮아서 여행가도 된다고 하심

3개월동안 어떻게 이걸 몰랐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눈앞이 아찔한 경험이었음.

Nixit은 앞으로 재구매할 생각없고, 이미 사둔 Lumma는 조심해서 최소한으로 사용하려고 함.
그래도 생리디스크가 생리컵보다 훨씬 편해서 생리컵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음.

양이 많을때는 생리디스크와 면 생리대 병용, 양이 줄어들면 면 생리대만 사용. 이렇게 쓰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