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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이상의 걸작 케이블 드라마가 되리라는 기대를 품고 출발한 응답하라1994가 결국 망작으로 끝났다.
마지막회까지 남편감 낛시질을 멈추지 않은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으로 좋았던 캐릭터들도 망가지고 드라마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던 사람들도 지쳐버렸다.
나정-쓰레기가 처음부터 남녀 주연이라는걸 공공연히 알고 있었지만 난 정우보다는 항상 칠봉이쪽에 감정을 이입했다.
정우란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본거라 아무런 편견도 없었고 키도 크고 마스크도 남자답다면 남자다울 수 있음에도 그 눈빛이나 분위기,
나정에 대한 과도한 스킵쉽등에 처음부터 전혀 호감이 가지 않았던 반면 칠봉이는 맨 처음에는 "늑대소년"에서 비열한 악역 생각이 나서 배우 유연석의
칠봉이 배역에 대해서 몰입이 어려웠으나 한 두회 지나면서 말간 피부와 배려심깊은 칠봉이 캐릭터에 계속 호감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뭐 하여간 후반부로 갈수록 칠봉이 아무리 노력해도 나정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태도를 보임에 나정-쓰레기가 결말이구나란 생각을 굳히고 나서
내가 드라마에서 몰입해서 본건 해태 손호준의 코였다 ㅋㅋ
해태의 옆모습이 나올때마다 아 저 샤프한 코에 스치면 손이 베이겠구나 싶은 지경. 이 총각은 옆모습만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음.
귀여운 포블리 삼천포와 윤진이 화이팅! 그리고 손호준군 다음에 옆모습 많이 나오는 드라마에 출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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