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12년에 영국 여행갔을때 Leeds에서 Marks&Spencer 수퍼에서 take out해온 점심먹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2011년 4월 29일날 출시된 아이패드 2를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해 준게 아마 2011년 7월쯤인것 같다.
그때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중에서 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거였는데 난 출시된지 얼마안되서 왠지 불안정한 느낌에 앱도 훨씬 적은 갤럭시 탭대신
너무나 당연하게 아이패드 2를 선택했다.
아이패드 2 이전에는 아이팟 초기제품, 미니,아이패드 1세대 등 애플 제품을 써보면서 아이튠즈와 연결해야만 동작하는 부분 등에 대해서 좀 폐쇄적인듯한
느낌이 없지는 않았지만 아이팟 시리즈야 활용도 자체가 그닥 다양하지 않으니까 많이 불편함도 못 느꼈고 아이패드 1세대때는 태블릿이 워낙 초창기라
원래 태블릿 쓸때는 그냥 그런가벼 싶은 느낌에 앱 생태계의 다양성이야 그때는 안드로이드랑 비할바가 못되니 고민할 필요도 없는 선택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아이패드2를 받고 나서 바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구입해서 참 유용하게 잘 썼다. 아무래도 터치화면에서 입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는 참으로 유용했다.
이탈리아, 홍콩, 영국, 독일, 필리핀, 마카오 등등 많은 해외여행을 다니며 친구들과 네이트온으로 이야기하고 블로깅하고 이메일보고 이메일 회신하고 등등
그렇게 아이패드2와 2년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안드로이드의 앱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갤럭시 노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앱들이 계속 나와서
애플 앱스토어의 앱생태계를 따라잡았고 마음대로 USB로 잡아서 이동식 하드디스크로 인식시켜서 마음대로 파일을 퍼담을수 있는 안드로이드가
점점 편해져갔다.
그러던 와중 2013년 8월에 회사에서 2년간 업무용으로 태블릿 요금제를 지원해주던 요금지원이 딱 끊기면서 희한하게도 아이패드2도 고장이 났다.
그후 2주 정도후에 갤럭시 노트로 페어링해서 사용하던 로지텍 키보드에 내가 다이어트 코크를 엎으면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도 영면에 들어갔다.
이로써 뭔가 혁신적인 애플 제품이 나오기전에는 난 잠시 애플 제품과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
파일 하나를 옮겨담으려고 해도 아이튠즈를 통해야만하는 애플과 높은 비율의 유료 앱의 공세들로부터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는 멀티페어링이 지원되는 K810 모델로 구입해서 랩탑과 갤럭시 노트 사이를 편리하게 오가며 사용할 생각..
다음 셀폰은 갤럭시 노트 3가 될 확률이 높으니 내년에는 랩탑과 갤럭시 노트 3 사이를 오가며 사용하게 되겠지.
아이패드 2 그동안 수고 많았고 잡스옹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내 구매욕구를 강하게 자극할 혁신적인 애플 제품이 다시 나와주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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