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치 철학자 Alexis de Tocqueville(1805-1859)은 그의 책 "Democracy in America"에서 말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국민들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In democracy we get the government we deserve)"
이번 대선 결과를 분석하는 프레임은 여러가지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젋은 세대 vs 나이든 세대, 진보 vs 보수, 보편적 복지 vs 선별적 복지 등등
또 하나의 프레임을 들자면 희망 vs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내가 조금 더 세금을 내서라도 보편적 복지를 도입해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더 세금을 내는것이든,집값이 떨어지는 것이든간에, 조금이라도 나의 것이 줄어들 수 있다는 두려움과 종북좌빨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당한 것같다.
원래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강렬하다고 한다.
그러니 애초부터 이 대선은 이기기가 어려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희망에 차있던 48%는 두려움이 얼마나 강력한 motivation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간과했었던것 같다.
그럴수 밖에 없지 않나? 48%는 원래 두려움보다 희망을 선택한 사람들이었으니 말이다.
뭐 그렇다고 다른 선택을 한 52%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이라도 나의 것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있다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우리 아빠 등) 역시 나의 가정,
나의 사회,나의 국가를 위한 충정을 가지고 계실뿐이라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니 이런 말이 있는 거겠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이제는 48%의 희망과 52%의 선의를 가진 모든 국민을 위해 박근혜 당선자가 잘해주기만 바라고 기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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